본문 바로가기

씹고 (씹어보기)

핵미사일이 한반도에 한두방 떨어진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번엔 B-2 스피릿. 국민들은 뭐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쯤되면 온갖 사재기에 난리법석이 났어야 하는데, 한반도가 너무 잠잠하다. 이거 뭔가 심각하게 잘못된거다.  물론 2010년 연평도사태때도 그정도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그 당시는 순간적인 교전상황이었다면, 이번엔 한반도를 둘러싼 북중미일 상황이 너무도 긴박하다. 특히나 대한민국 같이 정보가 매우 차단되어 있는 나라에선 더욱 그것을 실감하기가 어렵다. 94년 전쟁위기때에도 전쟁직전까지 갔었는데,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 사실은 위기가 지난후에나 알 수 있었다. 전쟁같이 국가의 엄중한 상황을 자국민들은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다.

B-2 스피릿. 평택에서 날아올랐다. 저기서 핵미사일 수십여개가 수두룩 떨어진다.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다
북에 핵미사일이 한반도에 한두방이라도 떨어진다면, 한반도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B-2 스피릿. 미쿡도 20대 밖에 없다는 (그중 한대는 추락했다고 하던데..) 그 핵미사일 십여기를 장착할 수 있는 그 비행가가 대한민국 상공을 날았다. 평택 미군기지에서. 수도권과도 아주 가까운, 곧바로 북으로 날아가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이정도면 설령 별일이 없더라도 국민들을 비상상황에 대비시키기 위해서라도, 대화하겠다,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대통령의 담화라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북은 이어서 미국본토타격계획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박힌 군부의 보고사진을 내놓았다. 이건 거의 선전포고용 기록사진이나 다름없어보인다. 만약 실제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발사될 경우, 북의 껀 미국으로 날라가겠지만 미국의 B-2 스피릿은 미사일을 한반도 북쪽에 쏟아부을 것이다. 안그래도 옆의 원숭이나라 원전유출사고로 좋아하는 일본 온천여행도 못가고, 맛난 스시도 못먹고, 심지어 동해인근의 생선먹기도 꺼려지는데, 북에 핵미사일이 한두방이라도 떨어진다면, 한반도는 어떻게 될까.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다
평화를 외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보통 이정도 한반도 위기였으면, 예전같으면 종교계, 시민사회계 전부 브리핑룸에 뛰어나가서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협상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라, 외쳐야 마땅하지만, 올해 초 상황은 그렇치가 않다. 너무도 잠잠하다.
이들도 남북이 한판 붙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필자가 보기엔 뭔가 다른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
가령 요즘 인터넷에 전쟁날 것 같아! 라고 글을 남기면, 답변에 똑같이 달린다. 전쟁 안난다고,  겁만 주는거라고.
그래서 에이 어떻게 알아? 미국을 믿어? 하고 반문하면, 어라 종북이네. 하고 몰아간다.  은행과 방송국이 해킹을 당하자 사람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또 북한이 했다고 몰아가겠군" 이런다. 이미 사람들의 머리속엔 MBC 김재처리의 폭거를 시작으로 비상식적인 것, 전혀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들이 공공연하게 공식적인 입장과 근거로 나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애플빠, 앱등이는 모두 종북주의자? / 아이맥을 쓰는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애플빠. 고로 모든 애플빠는 종북주의자. - 이런 해괴망칙한 논리가 판치는 나라 대한민국.

온라인에서는 전쟁 까짓거 해버리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호전적인 여론이 계속 지지를 얻고 있고 북한과 미국의 힘겨루기는 매일매일 그 정도가 더욱 극한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알 수 없는 건, 대한민국 청와대에 계신 분들의 태도 이다. 이러다 전쟁이 나면 어쩔려고 이러는가?


난 평화주의자다. 

회사에서 야근하는 것을 무지 싫어하고,

퇴근후에는 인근의 풍경좋은 카페에서 맥북을 열고 커피를 즐긴다.

삽겹살이나 회등 육류나 고기를 사랑하고

여행과 드라이브를 좋아해서 목적지가 없더라고 바람을 맞으며 시골공공도로를 누비는 것을 좋아한다


이것들을 지키고 싶다.




[관련글] 전쟁 발발 24시간 이내 사상자 230만명! 헐~

[관련글] 3.20사이버테러 북한소행? 아! 전지전능한 북한을 경배하라!

[관련글] 한반도 전쟁발발, 예비군, 민방위는 현역이나 다름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