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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고 (파헤쳐보기)

'굴욕'으로 시작해 '망신'으로 끝난 한미정상회담 총정리 *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성과만 편파적으로 보도하던 언론이 지금은 윤창중 사건 보도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도대체 한미 정상 간에 무슨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정확히 알기조차 어렵다. 그래서 한미정상회담 전체 과정을 총정리 해봤다. 한반도가 정전협정 이후 최대의 전쟁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다. 당연하게도 우리 국민은 한미 정상간 한반도 문제 해법을 발전적, 현실적으로 논의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런 기대는 우려로 되돌아왔다. 한미동맹 60주년 공동선언의 내용에는 북한을 자극하는 단어들이 즐비했다. 이를 두고 대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정착은 사실상 물건너 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제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이번 회담의 첫 화제거리는 미국.. 더보기
'너는 종북!' 한마디면 '영웅'이 되는 대한민국 정치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언론과 SNS를 핫하게 달구고 있다. 쟁점은 두 가지. 어제 있었던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은 ‘사실무근’, 야당의 ‘인권유린 사건’이라며 국정원을 지대로 옹호해 나선 것. 그리고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적’이라고 쏘아부쳤다는 것. 그러고 나서 자기 홈피에 댓글이 500개나 달렸다고, 자고 일어나니 유명인이 되었다고 자랑하셨다는데, 나는 이런 그의 수준이 심히 부끄러울 따름이다. ↑ 국회 대정부 질문 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김진태 의원은 대표적인 공안검사 출신의 초선의원이다. 20년 넘는 검사생활 중 절반 이상을 공안 수사 (특히 이적단체 관련 수사)에 전념했던 사람이다. 그답게 최근 황교안 법무장관 인사청문회에선 전교조를 이적단체로.. 더보기
관심법으로 속내를 추측해본 북핵을 둘러싼 각국의 밀당 당장 내일이라도 공멸로 갈 것만 같았던 한반도 치킨게임이 한 숨 돌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 싸움의 끝이 어디로 향할지 아직 그 누구도 모른다. 관심법 같은게 있을리 없지만, 각국의 속내를 추측은 해볼 수 있다. 오바마 '우리의 희망은 대화...근데 그..그 총..아니 미사일은 내려놓고 이야기하자' 미국은 일단 북의 미본토 미사일 선제공격계획에 한템포 쉬어가자는 분위기다. 겉으로는 "우리의 희망은 대화"라며 박근혜 정부의 뜻에 지지를 표하고 있는데. 그게 전제조건이 달렸다. 일단 "비핵화 약속"부터 하자는건데. 딱히 달라진 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질질 끄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것을 멋지게 표현할려고 "전략적 인내"라고 말하는데. 쉽게 말하면 쌩까려고 하는 것이다. 계.. 더보기
치맥 국제페스티발 공식 사이트 오픈, 치킨 프랜차이즈들을 대구로 모아낼 수 있을까? 치맥 국제 페스티발 2013, 공식 행사포스터가 공개되었다. 이와 동시에 홈페이지도 오픈하고, 적극적인 후원 및 협찬관련 사업이 진행중인 듯하다. 공개된 1차 포스터를 보면 공식후원사로 칭타오와 교촌치킨이 확정되었고, 땅땅치킨도 스폰서로 확보되었다. (근데 땅땅치킨은 뭐죠?) 치맥 국제페스티발 1차 성공여부? 치킨 프랜차이즈를 대구로 모아낼 수 있을까. 치맥 국제페스티발의 흥행여부의 1차관문은 후원사 및 스폰서들을 어떻게 모아낼 수 있을까하는 문제. 치킨업계도 거대해진 프랜차이즈 업체중심으로 정리가 되어 있다. BBQ, 교촌치킨, 네네치킨, 오븐에 빠진 닭등 이들업계가 점포수나 마케팅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과연 이 업계가 이 이벤트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인가하는 점이다. 치맥국제페스티.. 더보기
일베의 우민끼 드립...우리민족끼리 회원가입은 범죄로 볼 수 있을까? 변호사의 생각은. 한참 종북드립이 판치던 와중에 일어난 아나니머스의 ‘우리민족끼리’를 해킹. 그리고 우민끼 회원DB의 공개, 일베의 국정원 고소드립에 이어진 검경의 수사개시. 뭔가 딱딱 맞게 돌아간다는 느낌을 받는건 절대 나만이 아닐 것이다. 다들 이게 뭐지? 하고 있지만, 대체로 일베의 개드립에 발맞춘 새누리당 이하 보수세력들의 야권무력화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것을 아무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 같다. 이광철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공개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법적 해석을 올려놓아서 퍼온다. 판단은 국민들이 하게 될 것이다. 어나니머스의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한 사태, 검·경의 수사개시 드립, 일베충 문제 정리해 봅니다. 1. 기자들의 코멘트 요청을 받고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략 세가지 점에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 더보기
숨길수 없는 '새누드당' 끓는 피(?)의 역사 ▲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누드사진을 검색해서 보다가 딱 걸린 사진 한방에 섹누리당에서 새누드당으로 업그레이드 한 새누리당. 이런 행위에는 나름 역사가 있었으니, 우선 ▲ 이경재 친박계(참고로 심재철은 비박계) 방통위원장 내정자(솔직히 생긴 것도 엄청 느끼하다 )는 과거 한나라당 의원으로 활약하던 2003년 말, 김희선 열린우리당 의원을 두고 “남의 집 여자가 우리 집 안방에 누워있으면 날 좀 주물러 달라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발언을 여성부는 '성희롱'으로 판단했다. '주무르는 것'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 김형태 의원(새누리당->무소속)은 4.11 총선에 출마한 뒤 사망한 동생의 부인(제수)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결국 탈당했다. '고소남' ▲ 강용석 전 의.. 더보기
전쟁 발발 24시간 이내 사상자 230만명! 헐~ 심심치않게 인터넷에 전쟁 발발시 행동 요령에 대한 글들이 떠돌고 있다. 최근 한 달 넘게 지속된 전쟁위기를 국민들도 실제 느껴기 시작한 모양이다.솔직히, '전쟁'하면 실감이 떨어진다. 내가 직접 겪어보지 못한 일이기도 하고, 그 참혹함은 상상하기 어렵다. 최근 드라마에서 '대사'로만 접한 내용도, 어마어마하긴 하지만 확~ 와닿지는 않는다. 왜? 나의 온몸이 '실감'을 거부하니까! "개전 하루만에 군인 20만, 수도권 시민 150만 명이 죽거나 다칠겁니다. 일주이면 군 병력은 최소 100만, 민간인 500만명이 죽거나 다치구요. 피해액은 1000억 달러, 피해복구비용은 3000억 달러.근데 이게 다 94년 기준입니다. 현재는 2배 이상 늘어날 겁니다. 남북 모두 60~70년대로 돌아갈꺼고요. 마흔살 이하 .. 더보기
치맥 국제 페스티발 라인업? 글쎄.. 세부행사내용안 공개 치맥 페스티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전국의 각종 지역행사중 행사개최 보도자료가 발송되자마자 이렇게 주목받은 행사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행사 보도자료가 나간지 몇일 지나지 않아 오늘은 치맥 페스티벌 라인업이 나왔다며, 관련이미지가 돌기 시작했다. 내용은 더욱 화려하다. BBQ 치킨, 교촌, KFC, 네네치킨, BHC 치킨, 또레오레, 굽네치킨, 페리카나, 투투, 멕시카나치킨... 꽤 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모두 모였다. 게다가 스폰은 칭타오. 이미 온라인에서는 올해 모든 락페(락페스티발)을 모두 누를 라인업이라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한국식품발전협회, 치맥 페스티발 SNS기획단을 구성하면 어떨까? 하지만 글쎄. 이 포스터는 개인이 만들어낸 어그로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는 일단 보도.. 더보기
이라크 전쟁 10년 - 전쟁, 남의 일이 아니다 웹서핑을 하다보니 오늘이 이라크전쟁 10주년이란다. 아니지, 정확히 말해, 미국이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10년이 되었단다. 요즘 '전쟁'에 관심이 확 꽂힌지라 꽤 시간을 들여 살펴봤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조지고 부시는걸 좋아하던 '조지부시' 미 대통령이 '악의축' 이라크에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며 치고 들어갔다. 그런데 그 위험하다던 대량살상무기는 10년동안 나라를 다 부숴버렸는데도 나타나지 않았고, 애꿎은 이라크 민간인만 무수히 죽었다. 대량살상무기는 바로 '미국'이었다. 전쟁은 어떤 명분으로도 절대 일어나선 안된다는게 부시가 지구상에 남긴 유일한 교훈이다. 약 8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120만 명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 중 90%이상이 민간인이다. 미군도 예외는 아니어서, 4천4백.. 더보기
핵공격용 폭격기가 우리나라 상공을 날아다닌다구? 하루가 멀다하고 '전쟁'에 대한 기사들이 쏟아져 나온다. 치맥 하며 나누는 이야기들에서도 전쟁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어제는 키리졸브 연습에 참가하는 무기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무기에 대해 잘 모르는 나도 분위기가 그래서인지 관심이 확 쏠리더라는... 오늘인가부터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날기로 했단다. 지금은 키리졸브 연습 기간이고 어제 미국 국방부 부장관이 그렇게 밝혔단다. B-52 폭격기라... 폭격기 중에서는 짱이라던데, 50년대에 소련 핵 공격하려고 만든거라고 한다. 당연히 핵무기 탑재가 가능하다. 어제 얘기들으며 검색해보니, 미국이 1956년 비키니섬에서 수소폭탄을 투하할 때도 이 폭격기를 사용했고, 베트남 전쟁에서는 이 폭격기로 3백만톤의 폭탄을 투하하기도 했단다... 더보기